오늘 포스팅은 지난번 용산구 고기 맛집이라고 유명한 남영돈에 이은 또 다른 삼각지 맛집이라고 하는 '몽탄 우대갈비'에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역시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참고로 생갈비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몽탄을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유명한 삼각지 몽탄의 우대 갈비는 양념이 되어있습니다.
과연 용산구 3대 고기맛집으로 유명한 몽탄을 오랫동안 기다리면서 까지 먹을 이유가 있을까?
몽탄 (주차불가)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1가 251-1
4호선, 6호선 - 삼각지역 8번 출구에서118m
몽탄은 주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용산 베르디움 프렌즈 아파트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로 2가 2-408)를 검색하셔서 주차하시면 되겠습니다. 삼각지 몽탄 예약후, 웨이팅은 이 아파트 상가 - 용산 트리 스퀘어 1층에 있는 카페에서 하시면 조금 편하실 겁니다.
아래 보이는 몽탄 건물에서 오른쪽에 도로를 끼고 걸어가다 보면 카페가 보이고요, 주차 가능한 아파트 단지가 보입니다. 도보로 몽탄이랑 엄청 가까워서 대기하시는 분들은 모두 같은 카페에 있었답니다.
저희 여행 메이트인 부산 커플이 노보텔 엠버서더 서울 용산에서 1박 2일을 한 덕분에 몽탄 웨이팅을 첫 번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20분경에 도착해서 대기줄을 섰는데요, 이미 아래와 같은 줄이 있었다고 합니다. (2021년 11월 25일 목요일)
2022년 9월 기준!! 영국남자 채널에도 몽탄 우대갈비가 소개 되었으니, 앞으로 몽탄 우대갈비를 먹기 위해 치열한 경쟁이 더욱! 예상 됩니다🤣
영국 고딩들도 반한 몽탕 우대갈비 - https://youtu.be/ssXksgbZseM
클래식한(?) 웨이팅 시스템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줄을 서 있으면 11시쯤에 직원분이 나와서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선착순으로 줄을 선 다음 대기 명단에 이름과 인원수,
전화번호를 적고 오픈 시간인 12시가 될 때까지 기다리면 됩니다.
이렇게 아침 일찍 줄을 서야 12시 첫 타임에 삼각지 맛집으로 유명한 몽탄 우대갈비를 맛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첫타임에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저희 넷을 위한 자리가 세팅되어 있었습니다. 웨이팅을 해준 커플에게 감사하며, 첫 타임으로 먹을 수 있다는 설렘을 가득 안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소고기 특성상 느끼함을 덜어 줄 수 있도록 반찬 세팅이 구성되어 있고요, 모두 깔끔하고 맛있었습니다.
1층에서는 이렇게 직접 우대갈비를 손질하고, 초벌구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벌 된 몽탄의 우대 갈비 등장입니다.
몽탄의 대표인 우대 갈비는 1인분 280g 기준으로 28,000원입니다. 가격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우 아닙니다.
생갈비 아닙니다. 미국산 양념갈비입니다.
직원분이 철판 위에 떡, 파, 마늘을 올려두고 예열을 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갈비의 해체 작업이 시작됩니다. 고기의 단면이 보이시나요?
고기 전문가분들은 고기 단면만 봐도 맛있겠다, 맛없겠다, 질기겠다, 부드럽겠다~ 아시지 않을까요?
암튼 고기 단면은 이렇습니다.
직원분이 맛있게 구워 주십니다. 일렬로 예쁘게 정리(?)해주시네요.
오오~ 익어갑니다! (젓가락 들고 대기 중ㅎ)
우대 갈비가 잘 익었다 싶으면 직원분께서 뼈 위로 살코기를 올려 주십니다.
그럼 해체 작업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이 영상을 보시고 몽탄의 우대 갈비를 너무나 먹어보고 싶다 하시는 분은 무조건!! 오전 10시부터 줄을 서시기 바랍니다.
이제 먹어보겠습니다. 양념육이다 보니 첫 입은 고기와 양념 맛을 그대로 느꼈습니다.
역시!! 양념육에는 하얀 쌀밥이 생각납니다.(저만 그럴 수도👉👈) 제 입맛에는 약간 salty 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더 밥이 생각났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몽탄에서 유명한 양파 밥이 있기 때문에 공깃밥을 따로 주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양념육 이기 때문에 고기 본연의 진한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별로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저의 주관적 입맛으로는 양념이 맛있기는 하지만 계속 당기는 맛은 아니었습니다.
영수증 첨부합니다. 저희 넷이서 총 257,000원어치 먹었습니다.
곁들임 메뉴에 있었던 된장찌개 1개 - 7,000원 / 몽탄 비빔냉면 2개 - 16,000원 / 양파 볶음밥 2인분 - 10,000원, 그리고 우대 갈비 8인분 - 224,000원
소고기 많이 먹으면 느끼하다고 하잖아요. 사실 저는 남들에 비해 느끼함을 즐기는 편인데요, 몽탄 우대 갈비의 느끼함은 소고기 특유의 느끼함이 아닌 양념 자체에서 느껴지는 느끼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후다닥 비빔냉면으로 속을 개운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 편이라 비빔냉면을 시원하고 개운하게 즐겼지만, 평소 매운걸 잘 못 드시는 분은 맵게 느껴질 수도 있어요.
뼈에 붙어있는 고기들을 직원분께서 깨끗이 뜯어내 주십니다. 저희 모두는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먹지 않아서 힘들게 작업 안 해주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는데,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완벽히 뜯어내지 않으면 사장님께 혼난다며 끝까지 뼈와 싸웠어요. (해체 작업을 지켜보느라 멍 때리는 시간이 길었고, 안 먹을 고기인데..... 이렇게 까지 기다려야 하나 싶었어요.)
양파 볶음밥 2인분과 해체작업이 끝난 고기 입니다. 저희는 모두 양파볶음밥만 먹었습니다.
된장찌개에 커다란 호박이 딱! 들어가 있습니다. 구수하니 맛이 괜찮았어요.
곁들임 음식으로 주문한 메뉴는 양파볶음밥 + 비빔냉면 + 된장찌개 - 각각 맛있긴 하지만 모두 다 간이 쌔다 보니 세 가지 음식의 조화는 썩 바람직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갈빗대에 붙어있던(?) 고기를 냉면이랑도 먹어보고, 양파 밥이랑도 먹어보았지만.. 고기가 잘 안 씹혀서 힘들었어요.
1. 냉면은 차라리 처음부터 시켜서 부들부들한 살코기와 함께 드시는 걸 추천.
2. 양파 밥은 양파 밥만 먹는 걸로 추천.
3. 된장찌개와 공깃밥을 초반에 시켜서 부들부들한 양념된 살코기와 함께 밥을 먹고 된장찌개 한입 떠먹는 걸로 추천.
몽탄의 우대 갈비는 숙성시킨 미국산 양념육입니다.
굳이 긴 시간 동안 웨이팅을 해서 먹을 맛인가?
1. 한우를 좋아한다.
2. 숙성시킨 고기는 싫어한다.
3. 양념된 고기는 싫어한다.
4. 대책 없이 줄 서서 기다린 후 대기명단에 이름을 적기 싫다.
위 사항에 하나라도 해당되시는 분들은 안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카카오 채널을 추가하시면
매일 새로운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
기대가 너무 큰 몽탄의 우대 갈비였기에 실망스러운 감도 있었지만, 나름 양념 갈비를 즐기기에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까지 기다려서 먹을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4가지 사항 중에 하나 이상에 속하네요ㅋ) 그리고 뼈에 붙어있는 갈비 8인분을 다 떼어내는데 멍 때리고 기다린 시간은 저의 먹는 흐름을 완전히 끊어 버렸습니다.
오늘도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정보였다면, 카카오채널 추가와 광고 클릭! 부탁드립니다💕
<용산구 맛집이라고 하는 곳>
다음 코스 어디로 갈까? 고민하다가 부산으로 납치(?) 당했습니다.
11월 24일(수) - 저녁 : 남영돈에서 고기먹기
11월 25일(목) - 점심 : 몽탄에서 고기먹기
11월 25일(목) - 저녁 : 언양불고기 부산집에서 언양불고기 먹기
고기파티 하는 한주 입니다🎶 이날 저녁으로 먹은 '언양불고기' 후기 보러 갈까요? (부산여행시 꼭 들려보세요!)
부산 여행 1일차 - 찐맛집 부산집 언양 불고기 & 부산 핫플레이스 젬스톤 카페 (내돈내산)
'일기-일상 > 맛집,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차산 한지민 신토불이 떡볶이 내돈내산 아차산 신토불이 떡볶이 맛집 (7) | 2022.03.18 |
---|---|
군자역 맛집 영미 오리탕, 한방 삼계탕 - 내돈내산 (0) | 2022.03.06 |
부산 여행 2일차 - 부산 돼지국밥 찐맛집 엄용백 돼지국밥 (내돈내산) (0) | 2021.12.23 |
상봉역 샤브샤브 맛집, 1인 샤브 삼청동샤브 - 삼청동 샤브 상봉점 (0) | 2021.12.14 |
부산 여행 1일차 - 찐맛집 부산집 언양 불고기 & 부산 핫플레이스 젬스톤 카페 (내돈내산) (2) | 2021.1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