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부산으로 납치(?)되어 고기에 진심인 저희들은 저녁으로 또 고기를 먹기로 했습니다. 언양불고기는 언양에서 먹어야 한다는 친구들이지만, 부산에 거의 도착할 무렵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나가는 시간이라 언양까지 가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더라고요. 그래서 부산 친구들도 안 가본 부산에 있는 언양불고기집을 가게 되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부산 친구들도 안 가본 찐 맛집 - 언양불고기 부산집과 부산 친구들이 자주 가는 기장 쪽 부산 핫플레이스 젬스톤 카페에 대한 내돈내산 후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주차장 있습니다.(주차 걱정 노노)
1층에 주차를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물론 계단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렸더니 밖이더라고요. (처음에는 살짝 당황)
부산집 들어오자마자 저희는 좌회전을 해서 주차를 했는데, 직진을 해서 주차를 하면 이 공간이 나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그네 의자 앞으로 입구가 있습니다. 앞서가는 부산 커플 쫄래쫄래 쫓아갑니다 :)
언양불고기 맛집 부산집의 내부입니다. 넓어서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이모님들 모두 반갑게 맞아 주시고, 친절하셔서 더욱 마음에 들었어요.
조금 늦게 도착해서 가게가 정리될 쯤의 시간이었거든요. 치우지 못한 테이블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드는 자리에 앉으라며, 바다가 보이는 곳은 저쪽인데, 금방 테이블 치워 주겠다며 ㅜㅜ 서울에서 흔하게 느끼지 못한 친절에 괜히 번거롭게 하나 싶어 죄송했어요.
서울에서 이 정도의 규모로 넓고 바쁜 식당에서는 퇴근시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은 이모님들에게서 느낄 수 없는 따스함이거든요.
암튼 첫인상이 좋은 부산집 이었습니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았습니다. 언양불고기 타이틀을 갖고 있는 만큼 언양불고기가 BEST메뉴입니다.
주문을 하면 이모님께서 고기를 구울 수 있도록 세팅을 해주시고요, 고기는 숯불 위에서 이모님께서 직접 구워 주신답니다. (벌써부터 맛있을 예정)
언양불고기 1인분 31,000원, 한우 1++입니다. 내돈내산, 내돈내먹 인증샷 입니다.
넷이서 언양불고기 6인분, 공깃밥 4개, 김치찌개 大 1개 먹었습니다.
언양불고기 4인분 등장입니다! 양파, 감자, 고구마, 연근도 구워주십니다.
2인분 정도 먼저 구워 주셨어요. 나머지 2인분은 버섯과 함께 대기 중입니다.
순식간에 익고, 순식간에 4인분을 뚝딱 해치웠습니다.
1인당 할당되는 샐러드, 호박죽 그리고 불고기를 찍어먹을 수 있는 소스입니다.
불고기 간이 쌔지 않아서 조금 싱겁다고 생각되면 소스를 찍어먹으면 됩니다. 불고기도 엄청 맛있게 먹었지만, 불고기 전에 먼저 먹었던 호박죽이 너무 맛있어서 두 번이나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호박죽 맛집인가요?ㅎㅎ 저 혼자 세 그릇 먹었습니다.
호박죽 3그릇으로 위를 워밍업 시켰고요, 밥이랑 불고기 먹고 김치찌개 한입 떠먹고!! 이날 저녁은 저에게 너무나 만족스러운 한 끼였습니다.
김치찌개는 고기 맛이 느껴지는 진한 국물이었습니다. 김치도 부들부들, 신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너무나 금방 끝나버린 4인분이었지만 늦은 저녁이기 때문에 소심하게 2인분만 추가 주문하였습니다.
추가 주문과 동시에 불판을 바꿔 주십니다. 추가 주문한 불고기에는 감자랑 고구마 등은 없네요 :)
정신없이 맛있게 먹어치운 부산집의 언양불고기를 구글 지도에 찜 해놓고, 부산 갈 때마다 종종 들렸던 젬스톤 카페로 향했습니다.
(이제부터 부산 가면 언양불고기는 무조건 먹으렵니다)
제가 갔던 곳은 젬스톤 송정점이고요, 지도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바다가 바로 보이는 SEA VIEW를 보러 갈 수 있는 곳입니다.
젬스톤 송정점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802-1
문을 열고 들어가면 주문할 수 있는 곳이 보이고요, 프라이빗 공간처럼 보이는 곳이 양쪽에 있습니다.
주문하는 곳 뒤쪽으로 바다 보이는 넓은 자리가 있습니다.
서울보다 분명 온도가 높았는데, 바닷가 근처라 그런지 저는 괜히 몸이 으슬으슬, 그래서 따뜻한 레몬티는 주문하였습니다.
레몬티를 진하게 부탁드렸었는데, 오더가 잘 들어갔네요 ^^
요즘 개인 카페에서도 수제 레몬청을 어찌나 잘 만드시는지, 수제 레몬티 맛집이 많거든요. 개인카페 사장님들 덕분에 저의 입맛이 고급이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그런지 젬스톤 송정점의 레몬티는 그냥 평범했어요.
짝꿍이는 따뜻한 카페라테를 주문했는데, 라떼 아트로 하트를 만들어 주셨네요. 우유맛보다는 커피맛이 많이 나는 라떼를 좋아 해서 라떼 역시 평범하게 느꼈습니다.
뺑 오 쇼콜라가 사진을 잘 받아서 올려 보았습니다.
끝.
부산에서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생각보다 없다고 하더라고요. 늦게라고 해도 10시쯤인데, 이 시간에 바다 보이는 카페가 많이 영업하지 않나 봅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점심 고기로 저녁 고기로 - 고기고기 한 날이었습니다.
부산하면 돼지국밥 먼저 생각나시나요? 저도 유명하다고 맛집이라고 한 곳 여러 군데 가보았는데요, 이번에 먹은 돼지 국밥이 정말 기억에 많이 남네요.
부산 돼지국밥 찐맛집으로 추천하는 <엄용백 돼지국밥> 꼭! 가보세요.
부산 여행 2일차 - 부산 돼지국밥 찐맛집 엄용백 돼지국밥 (내돈내산)
부산 맛집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는 메뉴가 돼지국밥 아닌가 싶습니다. 서울에는 워낙 국밥 맛집도 많고, 국밥 종류도 많아서 그런지 부산에서 돼지국밥을 먹어도 큰 감동을 못 느끼는 경
min-amable.tistory.com
부산에 갔는데 돼지국밥이나 회에 지치신 분들!
부산집에서 언양불고기 한번 드셔 보세요. 부산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내돈내산 후기 끝!
'일기-일상 > 맛집, 카페'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산 여행 2일차 - 부산 돼지국밥 찐맛집 엄용백 돼지국밥 (내돈내산) (0) | 2021.12.23 |
|---|---|
| 상봉역 샤브샤브 맛집, 1인 샤브 삼청동샤브 - 삼청동 샤브 상봉점 (0) | 2021.12.14 |
| 이태원 해방촌 더백푸드트럭 햄버거 루프탑 야경 맛집, 내돈내산 해방촌 주차정보 (0) | 2021.12.03 |
| 한남동 대형 카페 맥심플랜트 이태원 주차정보 (내돈내산) (0) | 2021.11.29 |
| 용산 맛집? 숙대 맛집? 남영돈 - 항정살과 가브리살이 유명한 이유? (내돈내산 찐후기) (0) | 2021.1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