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광고로 알게 된 워너스픽! 어랏!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 유튜버 데이브였다. 영국 남자 채널 때문에 알게 된 데이브였는데, 영어 학습 콘텐츠인 워너스픽을 소개하고 있었다.
광고가 자극(?) 적이었다.
Fuxx이 등장하는 영상을 보면서 내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 영어 학습 콘텐츠가 맞는지, 그냥 데이브의 유튜브를 소개하고 있는 건지 호기심 반으로 워너스픽 홈페이지를 정독하기 시작했다.
뭐냐?? 결제했다ㅋㅋㅋ 직접 경험해 보고 싶은 욕구가 넘쳐났다! 홈페이지 에서 보여주는 교재와 굿즈들이 얼마나 핫해 보이는지!! 택배박스를 뜯자마자 사진 찍기 시작. 교재가 이렇게 예뻐도 되는 것인가?
(거의 100만원 주고 결제했던 리얼 클래스 교재보다 비교도 안될 만큼 예쁘고, 교재에 정성도 듬뿍 들어갔다. - 그렇다.. 난 리얼 클래스도 결제해봤다. 워너스 픽과 리얼 클래스 중에 고민하고 있다면...... 내 후기를 끝까지 보길!! 🤣🤣🤣)
왼쪽부터 워너스픽 굿즈, 워너스픽 슬랭북, 워너스픽 쉐도잉 북, 워너스픽 스크립트 북.
앗! 스피킹 트레이닝 북도 있는데!!! 아래에서 보여 드리겠습니다😜
요즘 핫한 워너스픽 후기를 남기면 스타벅스 쿠폰을 준다는 이벤트가 진행 중인데.. 그것 때문에 후기를 남기는 것은 아니다. 일단 나는 2월 말쯤에 구매를 했는데 블로그를 쓰는 시점은 3월 중반이 넘어간다.
내돈내산 찐 후기를 남기기 위해서는 직접 체험해 봐야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구별되지 않겠는가!! (아주 자세히 남길 수밖에 없다. 그러니 결론이 궁금하다면 후기 따위 궁금해하지 말고 결제하시길!!)
워너스픽 영어 강좌는 크게 3파트로 나뉜다.
1.워너스픽 영어 기초회화 - 파닉스 특강, 발음 특강, 문법 특강 등
2.워너스픽 영어 - 필수 억양, 필수 동사, 50여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찐 네이티브 표현들
3.워너스픽 특별강의 - 슬랭, 상황별, 데이브 특강 등
현재 나의 영어 실력은 어느 정도인가?
1. 쌩 초보라면?
워너스픽을 구매하기 전에 본인 영어 실력에 대해 솔직히 생각해 보자. 주어, 동사, 목적어 등이 뭔지 아는가? 영어에 대해 진짜 아무것도 모르고, 솔직히 알파벳만 안다라고 대답하는 사람은 위의 영어 강좌 3가지 파트 중에 1번 - 워너스픽 영어 기초 회화를 뿌시면 된다.
워너스픽 영어 기초회화에서 파닉스 특강, 발음 특강 등이 있다. 파닉스는 유치원생이 처음 영어를 배울 때 시작하는 커리큘럼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C는 [ㅋ] 소리가 나므로 cat [캣], car [카]라는 단어에서 [ㅋ] 소리로 읽을 수 있다'와 같은 것이다.
반복적으로 영어 기초회화 파트 속에 있는 강의를 마스터하면, 영어를 막 배우고 있는 자녀들에게 아는 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영어를 읽기 힘들었던, 또는 발음 때문에 걱정이었던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단, 강의 시간이 길지 않다.
당신의 발음이 교정될 때까지, 파닉스를 기억할 때까지 영상 속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짧은 시간에 핵심을 전달하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공부할 수 있지만, 조금 속도가 빠르게 느껴질 수 있다. 따라서 강의 시간이 짧다고 느껴지면 영상을 여러 번 봐야 한다.
사람마다 학습의 속도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차라리 늘어지는 강의보다는 콤팩트한 강의가 더 낫다고 생각된다. 빠르다고 생각되면 지속적으로 반복하면 되지만, 강의가 늘어지거나 지루해지면 방법이 없다.
사실 저 예쁜 교재들 중에 쌩초보를 위한 교재는 없다. 파닉스 교재는 서점에 가면 널리고 널렸다. 모바일 서점 앱에서 Phonics라고 검색만 해봐도 쉽게 구할 수 있으니 교재가 없다고 실망하지 마시길.
빨리 기초 회화 끝내고 2번째 파트로 넘어갈 생각 하길!
2. 초중급? 중급? 이라면?
워너스픽은 초, 중급 자나 중급자에게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요소가 많은 것 같다. 초급자, 중급 자라고 나누어 보는 것도 조금 애매 하긴 하다. 가장 대중적으로 알려진 토익 시험으로 예를 들어 보겠다.
토익 990-만점이 나와도 영어로 말 한마디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는 말은 하더라도 상황과 맥락은 고려하지 않은 채 문법 적으로만 말하는 사람이 있다. 초급 자일까? 중급 자일까?
퇴사하고 3년 만에 직장 상사를 만났다.
Long time no see! 와 Good to see you again! 중에 어떤 말을 하는 게 좋을까?
토익은 700점이 안돼도 말만 잘하는 사람도 있다. 문법 지식의 차이, 자신감의 차이 등등이 있기 때문에 딱 이분법 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워너스픽에서 가장 자신있게 말하고 광고하는, 메인이 되는 워너스픽 영어 파트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50여 가지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찐 네이티브 표현들을 만나 보기 위해서는 위의 3가지 교재가 필요하다. "교재가 3권이다 보니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공부하는 시간, 학습 속도, 얻게 되는 표현들의 양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다."
내 수준에 맞춰서, 내 욕심에 비례해서 얼마든지 수업 양을 조절할 수 있다. (너무 마음에 든다!)
물론 교재가 없다고 해서 수업을 못 듣는 것은 아니다. 수업 이외의 표현들도 교재를 통해서 더 많이 공부할 수 있을 뿐! 출퇴근하면서도 교재 없이 충분히 공부할 수 있다.
3. 워너스픽 교재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워너스픽 메인 수업인 50가지 에피소드를 정복하기 위한 영상과 함께 교재를 어떻게 활용해 볼 것인가 고민해 보자. 위에서 말했듯이 쉐도잉 북, 스크립트 북, 스피킹 트레이닝 북 - 3가지가 필요하다.
1. 쉐도잉 북이다.
대략 어떤 내용이 전개되는지 간단한 설명과 함께, culture keyword, 영상에서 보았던 주요 표현들, 예문들이 있다. (주요 표현을 활용한 예문들도 추가로 있다)
intonation - 억양에 대한 부분도 짚어 준다. 이 모든 것은 교재와 동일하게 강의에서 볼 수 있다.
영상에서 공부한 표현을 토대로 다양한 문장으로 연습할 수 있다. 흑백으로 처리된 건 내가 말할 차례라는 거!! David선생님과 의사소통 연습이 가능하다. (스피킹 트레이닝도 David쌤과 한다는 거☺️)
역시나 내 수준에 따라 횟수를 늘리거나 줄이거나 하면서 연습할 수 있다. (이 모든 표현을 외울 각오로 공부해봐라! 영상은 짧지만 책상 앞에 엄청 오래 앉아 있어야 할 것이다!)
모니터를 보고 영어 문장을 읽는 것이 아닌 눈 감고 David선생님의 말을 듣고, 바로 대답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해라. (1주일 뒤에 다시 해봐라! 얼마나 기억하는지!! 멘붕이 올 수도 있다. 그럼 다시 반복!!!)
※주의할 점※
에피소드가 진짜 재미있다. 계속 영상을 보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 의미 없이 영상만 보면, 재미있는 영상만을 돈 주고 결제한 꼴이 돼버린다!
아래 사진은 에피소드 6 - Guy Speed Dates 200 Girls At Once 의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200명의 여자들과 한번에 소개팅 하는 과정의 영상이며, 휴대폰으로 주고 받는 문자의 내용 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보니 네이티브가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표현들, 문화를 배울 수 있다.
listening이 어느 정도 되는 사람은 공부 시작할 때 자막 없이 영상만 보고 내용을 이해하도록 노력해 보자.
그러고 나서 토탈 쉐도잉 수업을 듣자. 그리고 다시 자막 없이 영상만 보고 내가 토탈 쉐도잉에서 들었던 수업 내용이 들리는지 다시 확인해 보자.
자! 이제 dictation이다.
2. 스크립트 북이다.
상황 해설, 단어, 해석이 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내 욕심에 비례해서 수업 양을 조절할 수 있다. 영상 속 수업에서는 딕테이션 하는 부분은 없다. (이걸.... 어떻게 영상 수업으로 만들어야 할지도 모르겠다ㅋㅋ)
딕테이션 활용하는 방법도 개개인의 수준에 따라서 다를 수밖에 없다. 일단 단어만 확인하고 빈칸을 채우거나, 해석을 참고해서 빈칸을 채우거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일단 너무너무 안 들린다 싶으면 무조건 단어를 먼저 확인해라! 그리고 내가 아는 단어의 발음도 확인해라. 단어와 발음이 매치가 안돼서 안 들리는 경우가 많더라!!
영상은 속도 조절이 가능하니 천천히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도저히 딕테이션은 못하겠다! 내 수준에 아니다!라고 느껴지면 빈칸은 채우지 말아라! 의미 없이 왼쪽에 있는 단어를 그대로 오른쪽에 옮겨 적는 건 무의미하다. (오른쪽이 딕테이션 하는 곳) 나중에 실력이 조금 향상된 후에 채워 넣겠다는 생각으로 일단은 비워 둘 것!
딕테이션이 안 되는 사람은 영상 속의 문장을 한 문장씩, 혹은 두 문장씩 듣고 정지! 스크립트 보고 따라 읽어라! (안 보고 입에서 술술 나올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이렇게 반복하다가 영상을 틀어 놓고 스크립트를 보고 따라 읽어라. - 영상 속의 네이티브 속도와 내가 말하는 속도가 일치될 정도로!!!
이런 식으로 연습하다 보면 네이티브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으며 자신감이 뿜 뿜! 입과 귀가 트이게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 딕테이션을 조금씩 해보는 게 좋겠다.
3. 스피킹 트레이닝 북이다.
쉐도잉 북에서 만났던 David선생님과 스피킹 트레이닝을 연습할 시간이다. 영상 속에서 나왔던 표현들을 활용하여 더 다양한 표현들을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David쌤의 질문도 조금씩 달라진다.
(학습량을 더 늘리고 싶으면 David쌤의 질문도 모두 따라 하고, 암기해라. 버릴 게 하나도 없는 워너스픽 이다.)
Episode 1에서 처음 배우게 될 표현은 at least - 최소한, 적어도 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으로 쉐도잉 북에서 4문장, 스피킹 트레이닝 북에서 4문장 - 표현 하나로 8개의 다른 문장을 공부할 수 있다.
스피킹 트레이닝을 반복적으로 연습해라. 아까도 말했듯이 눈감고도 David쌤 질문에 답할 수 있도록 말이다!
자리에 꼼짝 앉아서 워너스픽 내돈내산 찐 후기를.... 4시간째 쓰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데이브쌤의 수위 낮은 찐 네이티브 표현 하나는 추가해야겠다.
교과서에서 볼 수 없는 표현이다. 어떤 온라인 영어 수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찐 실생활 표현들을 데이브 쌤이 가르쳐 주고 있다. 한국에 산지 오래돼서 그런지 이해되기 쉽게 한국말로 제대로 표현해 준다. 그래서 영상에서 'ㅈㄴ도 나오고, ㅈ 까고' 도 나오고😍
데이브쌤 강의는 10강 밖에 안돼서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짧은 영상 속에서 찐 네이티브가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 가득하다! 사전에서 찾으면 절대 안 나오는 표현들 말이다ㅋㅋ
특별강의 카테고리에 있는 데이브 쌤 강의 이외에도 모두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찐 표현들이 가득가득하다.
<결론>
영어 공부를 왜 하려는지, 영어 공부에 대한 목적을 먼저 생각해 봤으면 좋겠습니다.
토익점수, 아이엘츠 점수 등 영어 시험 점수를 단기간에 빠르게 올려야 한다면 워너스픽은 패쓰.
일상 영어회화 표현능력을 향상하고 싶은 분, 미드를 자막 없이 보고 싶은 분, 캠블리 같은 곳에서 네이티브 친구를 만들고 싶은 분 등 의사소통 위주의 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려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워너스픽 열심히 공부하면서 문법적 내용이 부족하다 싶으면 저의 블로그에서 검색하면 됩니다☺️
현재 워너스픽의 강의는 평생 소장입니다. 충분히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격도 저렴한데, 강의 퀄리티도 굿. 교재도 굿. 근데 평생 소장👍)
그래서 지금 워너스픽은??!!
Jesus Christ almighty!!
힘들었다....내돈내산 워너스픽 영어 후기...
(다음은 워너스픽 스페인어다...)
'일기-일상 >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새벽에 듣기 좋은 팝송 집중할때 듣는 노래,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 듣는 노래 (0) | 2022.04.02 |
|---|---|
|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 - 스페인어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0) | 2022.03.27 |
| 세계사 -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반대해야 하는 이유? <내돈내산 -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 (0) | 2022.01.13 |
| 2022학년도 수능 전과목 문제 및 정답, 수능 끝났으니 뭐하지? (0) | 2021.11.19 |
| Squid Game, Netflix’s original K-drama series 오징어게임 (0) | 2021.10.09 |
댓글